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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매캐니즈 Macanese 여행시 꼭 가볼곳


처음에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혼혈인을 말하는 단어였으나, 이제는 두 나라의 문화가 섞여있는 마카오의 문화와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된 매캐니즈 입니다.16세기 이후 마카오에 정착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 건축양식, 음식 등을 중국 문화에 접목하며 형성된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매캐니즈 요리는 대부분 맵고 짠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식재료는 아프리칸 치킨, 각양 각색의 새우, 대구, 에그타르트, 해물밥, 포르투갈식 소세지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아름답고 재미있는 도시, 마카오의 매력넘치는 곳을 꼽아 보았습니다.



서른 곳의 세계문화유산

16세기에 세웠으나 1835년 불타서 정면의 파사드만 남은 세인트폴 성당 앞은 여행객이 항상 바글바글 합니다. 파사드는 웅장하고 이를 바라보는 인파의 설레는 표정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를 더해 줍니다. 이 곳에 잠시만 서있어도 내 모습이 순식간에 수백장은 찍힐것 같습니다. 여행의 추억이 담긴 사진에 서로서로 엑스트라로 강제 출연하는 상황이 연출 됩니다. 

성당 출입문이 사라져 휑한 모습이지만 그 너머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세인트폴 성당 유적을 비롯해 마케오에는 총 서른 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포루투갈과 토착 문화의 만남이 낳은 독특한 풍경이 있는 곳은 오직 마카오 뿐입니다.



종일 걸어도 좋은 골목 여행

성인 평균시속 4킬로미터 정도로 걷는 것은 자동차보다 비행기보다 훨씬 느리지만 그 지역과 친해지기에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이 몰려 있는  구시가지는 물론이고, 옛 포르투갈인이 좁고 복잡한 구시가지를 피해 제2의 거주지로 삼은 타이파빌리지, 한적한 어촌 콜로안빌리지까지 마카오는 걷는 수고를 몇 배의 보람으로 보답하는 곳입니다.

이국적이면서 생활과 시간의 향기가 물씬 녹아 있는 그곳을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



길거리 음식 맛보기

지름이 8센티미터 정도 되는 손바닥보다 작은 에그타르트 때문에 길게 줄얼 선다. 콜로안빌리지가 관광지라고 하기에 어색했던 1989년, 바닷가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가게 '로드 스토 베이커리'는 에그타르트로 마카오를 휩쓸었다. 사람들은 부드러운 달걀크림을 올린 바삭한 타르트를 맛보고자 콜로안을 찾아왔다. 그 덕분에 콜로안이 또 다른 마카오 여행지로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식

마카오에서 맛보는 카르보나라는 수준이 다르다. 원혀의 커다란 카스텔마뇨 치즈를 통째로 가져와 즉석에서 면을 비벼 준다. 진하고 고소한 그 맛에 감동이 밀려온다. 매캐니즈 요리는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유네스코가 미식 부문 세계 창의 도시로 선정한 마카오에는 전세계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요리가 가득하다. 바닷가라 해산물은 싱싱하고, 스테이크는 살살 녹는데 양도 넉넉하다.



야경이 아름답다.

고즈넉한 야경과 화려한 야경이 공존하는 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한 구시가지의 야경은 유럽 어느 소도시의 다정한 야경 그대로다.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와 속삭이는 듯해 그 속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지구인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이름까지 따온 코타이 스트립의 야경은 정반대 분위기다. 324미터 높이의 프랑스 파리 에텔탑 절반 크기로 제작한 마카오의 에펠탑은 쉴 새 없이 반짝거리고, 원팰리스 호텔에서는 환상적인 조명을 더한 분수 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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