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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시 꼭 다녀와야 할 곳들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설립20주년을 맞이 하였다. 최근 중국문화교류협회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여 여덟 곳의 관광지를 선정하여 랜드마크로 소개하였습니다.


콜로안 빌리지  Coloane Fishing Village

달콤한 에그타르트로 잘 알려진 마카오 최남단의 조그마한 어촌에는 고적한 시간이 흐른다. 낮에는 낚시나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고, 마카오 에그타르트의 원조인 로드 스토 베이커리를 찾는 관광객이 밀물처럼 들어찼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녁이 되면 마을은 조금 더 복작복작해진다. 노란색 외관이 예븐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성당 양쪽에 나란히 들어선 매캐니즈 식당 아팀과 광둥식당 찬썽케이가 모두 내노라하는 맛집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콜로안 빌리지에도 최근 느리지만 차분하게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대항해 시대의 흔적인 조선소들이 문화유산 보존 지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것. 콜로안 빌리지를 중심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높은 산과 가장 넓은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롱차오꼭 Long Chao Kok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검은색을 띠는 모래 해변 학사. 이 해변에서 바다를 마주 보고 오른쪽 주택 단지를 지나면 해안 트레킹 코스가 펼처진다. 용의 발톱을 닮은 바위 때문에 롱차오꼭이라는 이름이 붙은 트레킹 코스는 2.15킬로미터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지만, 파도에 젖은 바위가 미끄럽기도 하고 바위 표면도 울퉁불퉁해 제법 운동하는 기분이 난다. 한국처럼 이곳 사람들도 기이하게 생긴 바위마다 친숙한 이름을 붙여 놓은것이 재미있다. 남중국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는 정자에서는 구누나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트라베사 다 파이샹 Travessa de Paixao

1925년 포르투갈 행정부는 성 바울 성당 유적이 올려다보이는 작은 골몰길을 예수의 사랑과 수난을 암시하는 패션, 포르투갈어로 파이샹이라 이름 붙였다. 이곳을 마카오 원주민은 광둥어로 렌아이샹(연애거리)이라 불렀고, 자연스럽게 거리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1961년 부터 1990년까지 이어진 복원 사업으로 건물들이 파스텔 톤으로 단장하고 화단엔 꽃이 만발하자 방문객은 후자의 시선을 갖고 골목을 바로보게 되었다.

웨딩 촬영이나 패션 화보 촬영이 많이 이루어졌고 인생 사진을 찍으려는 여행객의 발길도 늘어났다. 최근에는 잠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러브레인7인 이 들어서고, 지역 독립 영화를 중심으로 시네마 토크, 필름 클레스 등을 활발하게 개최하며 마카오 국제영화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소규모 극장 시네마테크.패션 도문을 열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펠리시다데 거리 Rua de Felicidade

펠리시다데는 포르투갈어로 행복을 의미합니다. 펠리시다데 거리를 장식한 대문과 창문은 중국에서 흥복을 기원하는 붉은색이다. 이런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 처음 이곳에 깃든 행복은 다소 음험한 빛을 띠었다. 19세기 중반 해상무역 거점으로 떠오른 마카오에서 누릴 수 있는 온갖 향락이 여기에 모였다. 산해진미와 더불어 아편과 도박장이 넘쳐나는 데다 홍등가였던 거리는 아편과 매춘을 금지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변화의 빛이 나타났다. 빈 건물 2층에 사람들이 입주해 일상을 꾸렸고, 1층에는 맛집이 속속 문을 열었다. 세계에서 가장 고전적인 주상복합 풍경을 자랑하는 필리시다데 거리 방문객은 이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여행객이 절반, 마카오의 미식 세계를 탐험하려는 미식가가 절반을 이룬다. 즐비한 노포 가운데 명망이 높은 곳은 100년을 훌쩍 넘긴 역사를 간진한 매캐니즈 식당 팟시우라우와 광둥식 디저트 항헝운이다.



페냐 언덕 Penha Hill

해발고도 62.7미터의 페냐 언덕은 마카오에서 세번째로 높은 곳이다. 숫자로만 보면 아담하지만 꼭대기의 페냐 성당까지 걸어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매년 5월 파티마 성모 발현을 기리며 세나두 광장의 성 도밍고스 성당을 출발해 페냐 성당으로 가는 파티마 성모의 행진에 참가한 이에게는 소원 한 가지가 이루어진다는 말도 전한다. 페냐 성당은 1622년 포르투갈 선교사가 지었다. 선원의 안녕과 어부의 무사를 기원하듯 두 손을 모은 성모상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본단을 비롯해 계단, 테라스, 동굴 채플 등 우아하게 돌을 다듬어 건축한 성당 주위로는 바니안나무가 웅장함을 더한다. 




세나두 광장 Senado Square

물결처럼 너울대는 바닥의 돌 장식 칼사다가 유명한 마카오 대표 여행지다. 칼사다는 마카오에서 종종 만나지만 이 광장에서는 입구부터 안쪽까지 폭이 조금씩 좁아지는 무늬가 광장을 둘러싼 건물과 어우러져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름다운 칼사다와 세나두 광장을 함께 조망하는 데는 대단한 행운이 필요하다. 워낙 많은 사람이 모여들기도 하고, 또 그만큼 행사가 자주 열리고, 다양하게 장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1년 열두 달 가운데 세나두 광장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바로 겨울밤이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와 라이트 페스티벌 장식이 반짝반짝 빛나고, 연초에는 중국식 새해 장식이 포르투갈풍 광장과 대비대는 매력을 뿜어낸다.



강주아오 대교  Hong Kong - Zhuhai-Macao Bridge

2018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대교인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했다. 6.7킬로의 해저터널을 포함해 55킬로에 달하는 이 다리는 홍콩과 마카오 사이 1시간 걸리는 뱃길을 40분으로 단축해 많은 사람을 뱃멀미에서 구했다. 홍콩쪽 포트를 란타우섬 홍콩 국제공항 인근에 마련하면서 마치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오가듯 홍콩 국제공항에서 내려 마카오를 방문하는 편리함도 더했다. 



마카오 타워와 남완 & 사이완 호수 Macau Tower & Two Lakes

마카오 타워를 중심으로 사이좋게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사이완 호수와 남완호수. 둘다 인공호수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사이완 호수는 페냐 언덕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호화 저택을 배경으로 이어진 한적한 산책로가 아름다운 곳이다. 반면 남완 호수는 마카오 로컬 문화를 체험하는 아님아르테 남완과 오리배가 둥실거리는 풍경이 펼쳐진다. 마카오 타워에서는 두 호수는 물론 마카오와 저 너무 중국 주하이까지 조망할수 있다.233미터 높이에서 즐기는 번지점프나 스카이워크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가 연중 여행객을 유학하고, 마카오 국제불꽃놀이대회 관람 명당으로도 유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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