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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등산코스

작년만 해도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숨을 쉬기가 힘들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덕분이라고 해야할까요? 하늘이 파랗고 깨끗합니다. 

주말에 다녀온 검단산 등산코스를 소개하면서 맑고 파란 하늘 사진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는 곳이 하남에 있는 검단산 입니다. 검단산은 크게 높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정상 경치가 어느 산보다도 뛰어나기 때문에 자주가게 됩니다. 멀리 보이는 두물머리와 양평쪽 광경도 보기 좋지만 반때쪽인 서울도심과 100층이 넘는 롯데타워를 내려다 보이는 경치도 훌륭합니다.

 

갤럭시 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헬스앱을 켜고 등산을 시작 했습니다. 1km마다 알람을 알려주니까 천천히 올라가는 페이스 맞추기에 좋았습니다. 그래프로 나오는 등산 속도와 고도표시 입니다. 

검단산 등산에 소요된 총 시간은 2시간 40분이며 (정상 휴식시간 30분 포함), 총 이동 거리는 7.4km 입니다. 

 

 

검단산은 650m로 높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올라가는 경사가 꾸준히 있는 산입니다. 군데군데 깔딱고개가 많이 있어서 처음 등산하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꾸준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100층 짜리 롯데월트 건물이 내려다 보이며, 서울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날씨가 좋아서 집에서 가까운 산에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산속에서는 약간은 선선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서울시내를 확대하여 줌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 입니다. 시야 범위가 좋아서 자세히 보면 파주까지 보이는것 같습니다. 

 

 

 

반대쪽의 팔당댐과 북한강,남한강, 두물머리 그리고 양평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높은산은 용문산으로 시야 범위가 정말 멀리까지 보입니다.

탁트인 시야에 사람도 북적이지 않아서 여유롭게 정상휴식 시간을 가져 봅니다.

여름산행의 좋은 장점중에 하나는 평소보다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 활동을 줄이다보니 등산객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평소에 찍지 않았던 핸드폰을 이용한 망원렌즈 샷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망원경과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잘 맞춰보면 망원렌즈의 효과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작게 보이던 롯데타워도 망원렌즈로 찍어보니 주변건물과 높이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산의 인수봉도 가깝게 느껴 집니다.

 

 

 

 

반대쪽인 양평방향에도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양수대교와 두물머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산 어느곳을 가더라도 볼 수 있는 것이 매미나방 퇴치를 위한 장치들입니다.

지난 겨울이 너무 따뜻해서 유충이 너무 많이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봄과 여름 시즌에 송충이와 매미나방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검단산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끈끈이용 테이프에 붙어있는 매미나방들.. 자연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하산을 완료하고 주차해둔 차에 열기를 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능소화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능소화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기다림, 그리움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인데 아직 덥지않은 온도와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즐거운 검단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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