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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충치 예방과 관리법





손톱 정리와 털관리 등의 손질을 자주해주는 고양이이지만 입속은 어떨까요. 치약 등으로 구강 청소를하지 않으면 고양이도 사람처럼 충치가생길수 있을까요?


고양이는 충치가 없다. 진짜야?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양이는 이른바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의 충치는 입안의 세균이 만들어 내는 산에 의해 치아가 녹으면서 발생합니다. 충치를 만드는 박테리아를 총칭하여 "충치균"고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Streptococcus mutans 입니다.


고양이에게 충치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 하나로, 사람과 고양이는 구강 내의 pH가 달라서 이러한 충치 균이 서식하기 어렵다는 점을들 수 있습니다. 

사람의 구강 내의 pH는 6.5 ~ 7.0 약산성이지만, 고양이는 pH 7.5 ~ 8.5로 약간 알칼리성입니다. 충치균은 산성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사람과 고양이의 치아 모양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치아가 음식을 분쇄하기 위한 절구 형태인 반면 고양이의 이빨은 고기를 뜯기 위한 가위 형입니다. 절구 모양의 치아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이기 쉽기 때문에 충치의 원인이 되는 충치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지만, 고양이의 치아는 절구 형태가 없기 때문에 찌꺼기와 세균이 남아있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디 까지나 실험결과일 뿐입니다. 같은 알칼리성의 타액을 가진 개의 이빨은 당분이 많은 음식을 시험 적으로 장기간 계속 섭취한 결과, 충치균이 증식해 충치가 발생한 예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활에서 고양이에게 충치가 발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극단적 인 식사 등의 조건에 따라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있을지 모릅니다.




고양이 치아의 질병으로 가장 많은 것은 '치주 질환'

고양이는 사람처럼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충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하여 치아 질병이 전혀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고양이의 치아 질환에서 가장 많은 것은 「치주 질환 / 치주염」입니다.  고양이의 구강 질환 중 절반이 잇몸 질환 / 치주염입니다 . 치석의 부착이나 치주염의 악화로 인해 치주 질환이 진행되고 구취가 심해 지거나 잇몸이 부어 치아가 흔들흔들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충치를 닮은 고양이 특유의 병이란

고양이는 특유의 알수 없는 원인으로 치아 조직이 파괴 흡수되는병이 있습니다. 많은 고양이의 입 옆이나 어금니에 해당하는 곳의  둘레에 점처럼 작은 상처 나 구멍을 파고 진행되며 서서히 치아가 녹아 질병입니다.


보기에 따라 사람의 충치 비슷하게 보이지만 고양이 특유의 세포성 질병으로, 충치균이 아니라 치주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가 자신의 치아를 손상시킨 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고양이에게 이 병이 발생하면 치아 통증으로 식욕이 떨어지거나 기운이 없어지거나 합니다.


고양이의 치아에 검은 점이 있다면 충치 ?

고양이의 치아에 검은 반점 같은 것이 붙어 있다면 그것은 대부분은 음식 찌꺼기와 치석입니다. 보기에는 충치 같습니다만, 고양이는 충치가생기지 않습니다. 치아가 빠지거나 휘거나 한 부위가 검은 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특유의 세포성 질병의 경우, 검은 점보다는 치아의 둘레 근처에 지름 1㎜도 안되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동시에 잇몸이 적색으로 붓기가 있는등 치은염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든 이빨에 이상이 보인 경우는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어금니의 상태 등도 제대로 진찰을 받읍시다.



고양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조심!

고양이 구취가 심하고 입 주위가 침으로 끈적끈적 하며 잇몸이 붉은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구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기타 앞다리 끝이 항상 침으로 젖어 있고 식욕이 저하된 상태로 얼굴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며, 얼굴이 갑자기 부어 있는 등의 증상도 구강 질병의 징후 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충치는 없지만, 이러한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잇몸 질환이나 염증 등 구강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동물병원에서 진찰받으세요.


사람의 충치균이 고양이에게 전염될까? 또는 그 반대는?

사람의 충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 침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과 고양이는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구강 내 pH가 다르기 때문에 충치균이 고양이의 입에서는 증식하지 못하고, 사람에서 고양이로는 옮기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구강 내에 충치균이 정착 할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충치균을 옮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충치균 이외에도 구강 내 세균 등에 대한 개인의 면역에 차이도 있으므로 과도한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치가 아니라도 고양이의 치아 관리는 필요함!

이전에 설명했던대로, 고양이는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잇몸 질환이나 세포성 질병, 구내염 등 치아와 입의 질병은 고양이도 많이 발생합니다.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의 발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치아의 얼룩에 세균이 부착해서 치석으로 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치석이 되면, 치약으로 제거 할 수 없게되므로 매일 양치질 하는 것을 습관화합시다. 매일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2 ~ 3 일에 1 회 양치질을 추천합니다.


만약 양치질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덴탈 껌이나 스프레이 등으로 구강내 환경을 청소하여 주어야 하며, 입의 상태를 체크하고 빨리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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